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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로우리스 : 나쁜영웅들

험버랑 2012. 10. 10. 02:02

영화를 좋아하긴하지만 시사회하는 영화관은 보통 집에서 멀기때문에 영화비=교통비 인 점을 생각해 가본적이 없음.

근데 최애 배우가 나오는 영화는 왠지모르게 남보다 빨리 보고싶잖아??

촬영한게 백만년인데 이제 개봉이라니 빨리보고싶다 하야꾸!!! 이래서 시사회를 신청.

 

암튼 프로메테우스 이후 갱장히 오랜만의 시사회를 가따와땅.

친구가 없어서 백팩이랑 어깨동무봤는데, 약간 무서운 장면에선 백팩이 끈으로 내 눈도 가려줌(미침)

 

 

그래서 제 평점은요. 10점 만점에 8

 

네이버 제공 줄거리

악랄한 수사관 vs 지독한 형제들, 그리고 전설의 갱스터!
더 독한 놈이 이긴다!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를 가진 ‘포레스트(톰 하디)’를 중심으로 프랭클린 카운티의 전설로 불리는 본두란가 삼형제. 하지만 새로 부임한 특별수사관 ‘찰리(가이 피어스)’가 거액의 상납금을 요구하며 형제들의 가업인 밀주 사업을 위협한다. 법을 빌미로 악랄하게 숨통을 조여오던 찰리의 최후통첩에 형제들은 굴복하느냐 맞서느냐의 기로에 서게 된다. 한편, 형들은 물론 연인 ‘베르사(미아 와시코브스카)’에게도 강한 남자로서 인정 받고 싶었던 막내 ‘잭(샤이아 라보프)’은 위기를 기회 삼아 전설의 갱스터 ‘플로이드 배너(게리 올드만)’와 손을 잡는데…
 악랄한 보안관에 맞서 전설의 갱스터와 결탁한 형제들.
 피도 눈물도 없는 무자비한 전쟁이 시작된다!

 

스포 폭발

사실 별로 기대 안하고 갔고, 더로드가 (원래 내용이 그렇지만) 굉장히 침체되고 우울하고 바닥을 기어서 무거운 분위기의 갱스터일거같았는데 이게 왠걸ㅋㅋㅋㅋㅋㅋㅋ 재밌어...!

발단 : 1930년 삼형제가 살았습니다. 밀주사업하는 무법자지만 그래도 동네사람들한텐 따스한 그런 삼형제.

전개 : 근데 동네에 특별수사관이 와서 밀주사업을 족치겠다며 협박 

위기 : 초상집 치룰뻔 했으나 그 일 이후 존나 잘나감. 돈으로 코풀기 시전

절정 : 특별수사관vs삼형제 전면승부

결말 :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습니다.

 

 부둥부둥한 형제사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서로서로 생각해주는 삼형제의 이야기. 내용은 정말 별거없고 다음 내용이 200퍼 예측가능한 스토리인데, 무겁지않게 중간중간 개그코드를 꽤많이 넣고 캐릭터도 잘살려서 재밋게 잘뽑아냄. 어중간한 코메디 영화보단 이런걸 좋아하는 타입이기도하지만 개인적으론 맘에 들어써..  

 둘째인 톰하디가 사업도 이끌고 힘도 젤 쎄고 본두란家 최종보스. 힘은 둘째가 젤쎄지만 그래도 형인데 첫째를 좀 부려먹는거같아서 영화 도중에 첫째가 한번 빵터뜨릴줄 알았으나, 당사자는 아무렇지 않은 느낌ㅋㅋㅋㅋ 둘이 대화는 없지만 눈빛만 봐도 대충 대화하고 싸울때 특히 잘맞음. 철없는 막내때문에 영화 내내 골머리 썩음. 형 단독 액션씬 있는데 그때 좀 기여엉. 그리고 막내=샤이아라보프는 찐따상의 페이스인데도 주연이 잘어울리는 희귀케이스. 영화도 막내 나레이션에 막내 시점이 많이 보이는데 악역이 나쁜짓을 할 수 있는 근원'들'을 제공해서 악역보다 빡치는 캐릭터. 맨날 알카포네! 플로이드배너! 온갖 갱스터만 외치고 형은 야망이 없어! 이딴 얘기나 하는 철없는 막내에 눈치도 없음. 형은 시발 너 연애하라고 생사를 오가며 일하는데 맨날 야망타령이나하곸ㅋㅋㅋㅋ 마지막까지 사고치는 존나 그런 캐릭터. 너는 포레스트를 적으로 만났다면 등장과 동시에 죽었을거야.

 

 그리고 최애 톰하디포레스트. 대사를 열심히 받아 적어도 한바닥도 안나올거같음. 대사<꿀꿀. 톰하디가 연기를 잘하는건지 작가가 글을 잘쓴건지 '킁킁'만 해도 모든 감정이 표현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게 묘하게 웃겨서 사람들도 그때마다 웃었는데 난 웃기기보다 너무 귀여워서 아드레날린이 폭발했슴. 원래 좀 깨는 편인 목소리도 닼나라의 베인처럼 목소리 퐉 깔아서 목소리도 갠찮았음. 암튼 캐릭터 자체는 시작부터 끝까지 정체불명 가디건만 입을정도로 검소킹. (도중에 샤이아라보프가 형돈 날려서 미안해!! 하는데 그때 진짜 개어이터짐. 혼자 차사고 정장맞추고 카메라 사고할동안 니네형은 기성복 하나 안사고 침대도 없이 자는데.. 이새끼가) 먼저 안건들면 안물지만 건들면 니인생은쫑나는거야 마인드의 소유자라서 주먹쓸때마다 존니 살벌함. 영화 내내 혼자 생사를 오감. 마지막에... 하... 분량만 따지만 막내가 더많지만 존재감이 폭발ㅋㅋㅋㅋㅋㅋ 영화 처음부터 막내아끼느라 정신없음. 차밖에 나오지말라는거나 열쇠씬이나 연애못하는거 쳐다볼때나 막내야 이 형은 괜찮다. 걱정마렴 형은 존나세. 이런 느낌ㅋㅋㅋㅋㅋㅋ 나를 건들이면 너는 죽고, 막내를 건들이면 너는 존나두번죽는거야^^ 그래서 설랬슴... 멋진남자* 아 그리거 나중에 여자랑 대화할때 헛소리할때 진짜 심각하게 혼또니 귀여웠음. 내 심장 앗아감...* 그리고 차기작중에 톰하디가 알카포네 역할 한거 생각남ㅋㅋㅋㅋㅋㅋ 막내가 그러케 형은 야망이 없어! 알카포네같은! 이러는데 니 형 사실 알카포네임ㅇㅇ

 

 가이피어스는 존힐코트 감독이랑 친한건지 영화마다 나오던데 암튼 존나 비열한 악역연기 잘해씀. 별로 세진않지만 좀 가진 권력으로 비열하게 구는 타입? 남 후드려팰때 그렇게 찰지게 후드려팰수없음. 맞는사람 존나 아프게 팸.

 게리올드만 비중 진짜 동네아저씨들보다 적음ㅋㅋㅋㅋㅋㅋ 사실 왜나왔는지 의문일만큼 분량이 시망인데 첫 등장이 120분내에서 가장 인상적이었음. 심.장.파.괘. 먹던거 흘릴정도였슴.

 막내여친=미아와시코...코브스카? 레아세이두랑 약간 비슷한 느낌인데 암튼 둘다 이쁘고 요즘 잘나가넼ㅋㅋㅋ 제인에어때도 느꼈지만 현대물보다 고전이 잘어울림.

  톰하디여친=제시카 차스테인. 이언니도 요즘 잘나가네. 헬프에서 금발백치 귀여웠는데 암튼 근데 이 언니 전생에 무슨복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지금 매카랑 뉴욕에서 촬영하잖아.... 매카부인으로.. 흐그하ㅡ가흐ㅏㄱ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언니 톰하디에요 매카에요 둘중 하나만 선택해...

 

아 이영화 19세임. 상관은 없지만^^.... 시사회 당첨보고 나서야 19세인거 알았는데 NC-17등급까진 아니고 중간에 노출씬이 있어서.. 근데 야한걸 기대하면 안되곸ㅋㅋㅋㅋㅋㅋㅋ 피도 눈물도 없는 무자비한 전쟁.. 잔인한 장면이 몇개 있슴. 갠적으로 '밀주' 목걸이한거 나왔을때 젤 ;ㅅ;

잡얘기

1. 왕십리 cgv되게 좋더라. 화면 깨끗해... :Q 이제 아맥이나 포디는 용산말고 왕십리에서 봐야겠음.

2. 분명 올라갈때 커피빈 봤는데 표받고 찾아가려했는데 못찾음.....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