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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호빗 : 뜻밖의 여정 + 2차. 왕십리 아맥vs메가박스 m2

험버랑 2012. 12. 21. 23:51

 

올해 최고의 기대작.

프로도 삼촌 빌보의 이야기

피터잭슨은 우리를 배신하지않습니다.

포토티켓! 근데 티켓만 보면 도대체 뭔 영화를 보러갔는지 알수없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이버 제공 줄거리

모험을 떠나자! 새로운 세상을 만나자!
호빗족 ‘빌보 배긴스’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회색의 마법사 ‘간달프’로부터 뜻밖의 제안을 받는다. 오래 전 난쟁이족의 영토였지만 무시무시한 용 ‘스마우그’에게 빼앗겨 지금은 황무지로 변한 동쪽의 ‘외로운 산’ 에레보르 왕국을 되찾기 위해 함께 떠나자는 것. 어쩔 수 없이 전설의 용사 ‘소린’이 이끄는 13명의 난쟁이족과 함께 고블린과 오르크, 흉악한 괴수 와르그, 마법사들과 마주쳐야 하는 위험 가득한 여정에 오른다. 
 외로운 산에 가기 위해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고블린 동굴에서 일행과 떨어져 헤매던 빌보는 그의 일생을 뒤바꿔놓는 존재인 ‘골룸’과 마주치게 되고, 골룸과의 수수께끼 대결 중에 대단한 힘을 지닌 골룸의 보물 ‘절대반지’를 얻게 된다. 
 험난한 여행의 길에서 빌보는 그 동안 자신도 몰랐던 용기와 능력을 발견하지만, 바로 그 절대반지로 인해 아직 짐작도 못할 중간계의 거대한 운명에 휘말리게 되는데…

 

 

 

 

스포 폭발

<HFR 및 음향 등 기술 얘기>

 우선 이번 호빗은 2D, 3D 디지털, HFR 3D, 아이맥스 3D, 아이맥스 HFR 3D  이런식으로 (롯데시네마의 경우 이름이 약간 다르지만 뭐 대충은 비슷하고, 메가박스는 아이맥스란 개념이 없음) 개봉음.  2디는 말그대로 3디 안경없이 보는 것, 3d는 기본적인 3d.

 HFR(high frame rate)로 피터 잭슨이랑 제임스 카메론이 처음 시도하는 것으로 초당 48프레임을 구현하는 그런 신기술. 기존 영화는 초당 24컷인데 2배나 많은 프레임. 내가 그전에 쓰리디를 많이 본건 아니지만 암튼 쓰리디하면 좀 붕뜬 느낌이랑 끊기는 느낌이 강해서 별로 안좋아함. 일단 3d시작인 아바타때 크게 실망하고, 그나마 휴고랑 프로메테우스에서 좀 좋았으니까. 암튼!!!!!!  약간 눈이 피곤하긴하지만 확실히 부드럽고 좋았다. 완벽했다라곤 말 못하는데 획기적이긴 했음.

결론

1. hfr 3d로 볼것. 기회가 되면 아이맥스 hfr 3d로 보라고 하고시픔.

2. 정신없고 눈이 약간 피로한건 인정하지만 투디로는 호빗의 매력이 반으로 팍 죽을듯. 훨씬 부드럽고 생동감 느껴지는 반면에 초점도 잘나가서 고개 잘못 틀면 자막이.. 으?으? 영어를 잘하면 상관없음ㅇㅇ 

 

또 걱정했던건 싱크문제. 상암이랑 왕십리 둘다. 특히 왕십리에서 영화 내내 싱크가 안맞는다고 계속 후기가 뜨고 심지어 환불받은 사람도 있길래 미친 그런 예매전쟁을 하게 해놓고 별로면 씨지브이 죽이겠다고 이를 갈았는데 괜찮아!!! 같이본 친구들이 초반에 잠깐 안맞았다고 하는데 진짜 전혀 신경 안써도 될정도. 물론 영어를 잘 못해서 그런거일수도 있고........^^..

2차는 음향을 위해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볼 예정이니까 뭐 괜차나여 ^~^ 처음엔 아맥이 더 몰렸는데 여러 문제점 및 피터잭슨이 영상보다 음향에 신경썼다는 얘기가 있어서 영등포랑 코엑스메박이 확 예매 상승하는 듯. 잽싸게 해놨더니 또 예매에 성공했슴다 촤하하하하

 

 

<내용 얘기>

 일단 제목 바꿔야함. 빌보가 주인공이 아니야ㅋㅋㅋㅋㅋㅋㅋ 호빗쩌리요 ;ㅅ; 아직 스스로도 남들도 빌보의 능력이나 가치를 모르고+전체적인 줄거리의 배경을 설명하느라 빌보가 완전 쩌리가 된 느낌. 안나오는건 아닌데 존재감이 적음. 드워프의 과거, 어떻게 엘프와 틀어졌는지 그래서 얘네가 하고자하는 일이 뭔지 어쩌다가 이렇게 뭉치게 됐는지 설명하느라 바쁨. 그래서 지루하다고 느낄수 있는데 나는 덕후라서 그저 흥미진진.. 다만 이름이랑 지명이 익숙치않아서 따라가는데 죽는줄 알아따. 두시간반이 지루하다고 느껴지는건 시간도 긴데 앞부분에서 그런 이야기들로 사람들 진을 빠지게해서 그런거같은데 이부분은 호불호가 충분히 갈릴 수 있고 저는 '호'요. 너무 지루하지않았고 원작을 모르는 나한테는 정확한 배경이 전달되서어 굿. 또 반지때부터 궁금했던 점들이 해결 ^ㅁ^

 엘프와 드워프가 어떻게 틀어졌는지, 마법사는 누구누구가 있는지, 빌보가 도대체 뭐했는지 간달프랑은 어쩌다가 친구가 된건지, 빌보가 반지를 갖게된 과정 etc 다 알수 이쯤. 죠음. 사실 이런 부분은 프리퀄을 궁금해하는 덕후한테나 좋을 수 있음.

 친구한테도 미리 들었던 말인데 씨지 처리가 티가 남. 거북할 정돈 아닌데 반지시리즈에선 분장으로 했을 것들이 씨지로 했구나 이런게 느껴져서 그냥 아쉬움.

 골룸. 지금이나 예전이나 골룸은 한결같은데 예전 골룸은 좀더 귀여워.. 무섭기도 한데 귀여운 모습이 나옴. 정확히는 스미골이겠지만 육식을 하는데도 귀여워..

 액션씬이 의외로 많아서 안지루한데, 오크랑 싸우는 장면, 트롤이랑 싸우는 장면, 고블린이랑 싸우는 장면. 악당들은 왤케 다 못생긴거야... 아니 이게 중요한게 아니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블린이랑 싸우는 장면은 정말 wow 멀미날만큼 역동적임ㅋㅋㅋㅋㅋㅋㅋ 마치 놀이공원가면 4디보는 그런 느낌으로 위에서 아래에서 드워프 관점에서가 훅훅바뀌면서 액션씬이 보여지는데 멋짐. 아이맥스의 끝을 보여주고 고블린 나라의 모습도 정말 억소리나게 잘만들었다. 톨킨도 톨킨인데 피터잭슨도 정말 대단해.

 마지막에 간달프가 불돌멩이 던지면서 불꽃 튀길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창피하지만 놀래서 푸드덕거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정도로 리얼리티가 있어요. 물론 내가 바보라서 그런걸수도 있는데 정말 놀랬음. 파드득;ㅅ;

 

 드워프 12명. 역시 눈에 띠는건 킬리와 소린. 소린은 드워프의 왕자이며 킬리는 소린의 조카. 소린의 동생 디스의 아들이 필리와 킬리. 일단 지르고 보는 성격과 종족에 대한 자부심이 눈에 보일만큼 드러나고(어디든지 그렇지만 대놓고 티내는게) 용맹한 전사들인게 딱 드워프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키는 다 작은데 멋있어.. 드워프가 다 김리같이 생겼다고 생각한거 죄송합니다. 소린네 혈통 유전자는 외모적인 면에서 남달라. 엘프랑 혼혈이 아닐까 싶을만큼 ^.ㅠ...... 심지어 킬리는 활을 쏜다. 내 마음에 큐피트 화살을 쐈어. 책임져 킬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용맹하면서도 웃을땐 약간 빙구같은 킬리.. 좋다....... 널 좋아해

드워프에 대해선 할 말이 많으니까 따로 블로그 예정 쾅쾅.

 

 스란두일. =리 페이스. 리페이스를 많이 좋아하는 팬으로써 레골라스 아빠라니 미친 비주얼폭발ㅋ->스틸컷뜸->헐 이..이게 아닌데ㅠㅠ->영화->헐..... 역시 존잘.. 얼굴 중의 얼굴 리페이스. 잘생겼다. 물론 나오는건 브레이킹덤보다 적게 나옴ㅋㅋㅋㅋㅋㅋ 10초도 안나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3편에서 비중이 커질테니 기대해봅니다.

 

미친 졸려서 안되게따

2차뛰고 추가 후기 쓰게씀 'ㅅ'

 

 

 

 

+)

으아으ㅏ으ㅏ으ㅏ으ㅏ으ㅏ으ㅏ 2차를 뛸때 장점은 보고싶었던 부분을 다시볼 수 있다는 거랑, 내용을 다 알기때문에 좀더 여유롭게 100%를 흡수한다는 마음으로 보는 건데... 호빗 2차는 왜 다시봐도 또 놀래고 더 재밌는거죠. 2차뛰니까 덕심이 더 샘솟아!!!!!!!!!!! 끄아아아아!!!!!

소린이 정말 킬리만 대놓고 챙겨서 이상해ㅋㅋㅋㅋㅋㅋ 필리도 조칸데... 똑같이 스톤자이언트한테 부딪혔는데 왱!!!!!!!!!!!! 필리도 불러줘!!!

 

 

+) 영화관 이야기

왕십리 아이맥스 HFR 3D vs 코엑스 메가박스 M2 HFR 3D atmos

 아이맥스 HFR 3D를 볼 수 있는건 상암이랑 아맥뿐이고 블라블라 그래서 전쟁같이 아맥을 예매했는데 그냥 코엑스 M2를 두번봐도 될 뻔. 그니까 코엑스 M2가 훨씬 좋다는 뜻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른 영화는 모르겠고 호빗을 봤을때 눈이 훨씬 덜 피로하고, 초점도 더 잘 맞고 선명. 아맥은 진짜 조금만 고개 틀어도 자막이 몇십개로 보여서ㅠㅠㅠ 그리고 보고나서 눈 빠지는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 3D안경도 메가박스꺼가 더 편해...

 또 호빗이 아맥 필름으로 촬영한 영화도 아니고 피터잭슨이 음향에 신경을 쓴만큼 M2관에서 듣는 음향은 막귀인 내가 들어도 헐...... 대박......... 막 심장을 벌렁벌렁 뛰게 만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자리 이야기

왕십리 아이맥스는 G열에서 코엑스 M2는 I열에서 봤는데

한번만 보면서 꽉찬 스크린을 느끼고 싶다면 아맥은 G열, M2는 F열.

아맥 G열에서는 정말 눈앞에 화면이 가득 찬 느낌이었는데 너무 부담스러웠고.. M2관에서 I열이 편하게 보기엔 좋았던거같음. 어짜피 2번 볼거라면 한번은 가까이에서 한번은 조금 뒤에서 봐도 될거같은데 I열 보다 더 뒤로 가진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