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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007 스카이폴

험버랑 2012. 10. 26. 02:09

이차뛰고 쓰는 스카이폴 후기. 근데 벌써 기억이 가물텡가물텡하네....

솔직히 지난 내용 하나도 기억안나서 지난 작을 한번 보고갈까 고민했는데 귀찮아서 안봄. 그래도 전혀 상관없어요.

다만 M이 누군지.. 본드가 누군지정도만 알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짜피 악당은 뉴페이스니까

 

 

그래서 제 평점은요 10점 만점에 8.5이요

 

 

네이버 제공 줄거리

M의 과거에 얽힌 비밀, 거대한 적의 공격으로 위기에 빠진 MI6
제임스 본드, 사상 최강의 적과 맞서라!
상관 M의 지시에 따라 현장 요원 이브와 함께 임무를 수행하던 제임스 본드는 달리는 열차 위에서 적과 치열한 결투를 벌이다 M의 명령으로 이브가 쏜 총에 맞고 추락하여 실종된다. 이에 임무가 실패로 끝나자 전세계에서 테러단체에 잠입해 임무를 수행 중이던 비밀 요원들의 정보가 분실되고 MI6는 사상 최대의 위기에 빠진다.
 설상가상으로 M의 과거에 얽힌 비밀로 인해 미스터리한 적 ‘실바’에게 공격을 받은 MI6는 붕괴 위험에 처하게 되고, 이 사건으로 인해 M은 책임 추궁을 당하며 퇴출 위기에 놓인다. 이때, 죽음의 고비에서 부활한 제임스 본드가 M의 곁으로 다시 돌아온다.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 MI6와 M을 구하기 위해 제임스 본드는 비밀스러운 여인 세버린을 통해 ‘실바’를 찾아간다. 그리고 마침내 사상 최강의 적 ‘실바’와 피할 수 없는 대결을 시작하게 되는데...

 

 

스포 폭발

액션 영화 다운면을 잘 갖췄다고 생각함. 어짜피 스토리가 헐 미친 존잘 시나리오 ㅇㅇ 이거를 노리고 간건 아니니까.

일단 암것도 모르는 내눈에도 오프닝이 쩔게 느껴짐. 사실 처음 볼때보다 두번째 볼때가 더 멋졌던듯. 내용을 알고 오프닝 보니까 본드의 갈등? 이런게 잘 표현되면서도 영상미로도 뛰어난게 눈에 보여서:Q

 

아 본드걸의 섹시함을 기대하고 가시는 분은 가지마세요. 본드걸... 이 있긴하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주로는 M의 비율이 압도적이고, 이브랑 세버린은 본드걸이라고 할 그런게 아니라섴ㅋㅋㅋ 그리고 요즘 히어로 영화의 트렌드가 히어로의 인간다운 모습+히어로 프리퀄라 그런가, 프리퀄은 아니지만 그래도 본드의 과거와 나이들어서 이제는 조금 벅찬 모습이 나옴. 

+ 스카이폴이 뭐지? 하다가 스코틀랜드 이름 나와서 맥어보이를 생각한 나를 물어 쥬기자

 

개인적으로 피어스 브로스넌같은 능글맞은 캐릭터를 안 좋아하기도 하고, 다니엘 같은 얼굴이 더 취향에 다니엘 007은 정말 몸으로 구르는 첩보원 같아서 좋아함. 007 어나더데이에서 유리창깨는 반지? 이게 되게 인상적이었는지 007하면 항상 생각나는 건데, 암튼 이때는 M이 맨날 으으 본드ㅡㅡ 이번의 최신무기다.. 하면서 보여주면 헐 저게머옄ㅋㅋㅋㅋㅋㅋㅋ 하면서 나중에 써먹는데 그게 좀 억지라고 생각해서 별로 였는데 다니엘의 007은 가진건 총밖에 없고 열심히 뛰댕겨서 보는 눈이 더 즐거워! 이번엔 심지어 나홀로집을 연상시키는 집안의 갖은 도구들로 싸우기 스킬을 시전해섴ㅋㅋㅋㅋ그리고 .... 몸...몸도....! 벗은 몸도 멋진데 수트나 코트 입혔을때 정말 뿌듯한 몸이더라. 요트타고 그 섬에 갈때 진짜 황금비율의 몸이라서 흐얼! 놀람! 두번놀람!

 

아쉬웠던 점은 본드가 싸우기도 열심히 싸우는데 왤케 벗엌ㅋㅋㅋㅋㅋ 옷좀 입어.. 옷... 옷 어딨어요..? 물론 벗는게 좋긴한데 그래도 너무 뜬금없이 벗어대서 황당했음. 특히 세버린 샤워씬에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많이 웃었네요:) 본드 하란 일은 안하고 추파나 던지고.

그리고 실바와의 첫 대면 장면. 요즘 트렌드가 게이라서 넣은게 확실함. 정말 뜬금 없었음. 세버린을 좋아하는걸 보면 (바이면 몰라도) 게이가 아닌건 확실한데 본드를 너무 탐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 봤을때에는 같이본 잍호가 경기를 일으켰고, 두번째 볼때는 앞줄의 언니가 푸흐ㅡㅏ흑.. 푸흐ㅏ그ㅏ학... 소리내서 더 웃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셔츠 제겨서 총알 자국 확인 하는건 좋은데 그렇게 조심스럽고 떨리는 손으로 만질건 뭐야. 그리고 허벅지는 왜만졐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왓??? 지금 내가 보는게 007인가 브로크백마운틴인갘ㅋㅋㅋㅋㅋ 인터넷 망상에서나 보던 그런 장면 이었음. 나만큼 강한 놈은 너밖에 없어. 쓰담쓰담. 뜬금없었지만 실바가 너무 좋았던 나에겐 인상적인 장면*

 

일단 덕후들의 마음을 자극한건 Q. 벤위쇼가 팬이 엄청 많기도하고 (예전에 팀블로그에 벤위쇼 글 한번 썻다가 투데이 폭발했던 아련한 추억이....) 역시 게이트렌드를 노린듯한 Q와 본드의 계속되는 대화 장면. 둘이 겹칠만한 점이 별로 없었는데도 투닥투닥 대화하면서 끊임없이 교류를 하고, 이거 걸리면 밥줄 끊기는거져? 하면서도 싱나서 하는 모습이나 이걸 풀수있는 사람은 세상에 여섯명밖에 없는데.. 그거 내가 만든거임^~^ 하면서 셔츠+니트+뿔테를 갖춘 벤위쇼 모습은 음.... 인정 ㅇㅇ

그리고 그릇된 취향을 가진 험버랑의 눈에는 역시나 실바가...... 실바...!!!!!!!!!!! 하비에르 바르뎀. 저 영국인들 사이에서 혼자 스페인(세버린제외).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랑 비우티풀 밖에 모르지만 어마어마하게 연기를 잘하는걸 알아서 내심 기대했는데 이렇제 쎾씨한 모습으로 나올줄이야... :Q.... 탈색한 모습도 좋았고, 그 저음도, 말투도, 나중에 분노에 치닫아 초싸이언 머리됐을때마저 좋았음. 그리고 M한테 같이 죽자고 한거, M한테 집착하는게 험버랑의 덕심을 자극^^.... 카운슬러에 나온다니까 꼭 봐야지. 어짜피 패시때메 보겟지만 기대할 사항이 하나 더 생김 'ㅅ'*

 

그리고 실바에 대해서 또 하고싶은 말은 요즘 악당들도 트렌드가 있는건지, 계속 BBC 셜록의 모리아티와 다크나이트의 조커가 생각남. 셋다 일부러 잡혔던 것도 있고, 나쁜 일을 흥으로 즐기는 싸이코라는겤ㅋㅋㅋ 실바가 탈출전에 몸풀때 특히 모리아티가 춤추던 장면도 생각나고 암튼 자세한 비교는 나중에 블로그 할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