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저는 F1을 봤습니다 - 펠리페 마싸를 응원했죠
2014년에는 f1을 봤다.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축제라는 그 것. 2014년 f1은 총 11개의 팀이 22(+2)명의 드라이버와 19개 나라를 돌아다니며 경기를 했다. 자세한건 아래에서!
http://en.wikipedia.org/wiki/2014_Formula_One_season
나는 f1을 잘 모를 때부터 눈여겨 본 펠리페 마싸를 응원했다. 어떤 블로그에서는 못생겨서 더욱 응원하게되는 드라이버라고 마싸를 소개했는데 나는 처음부터 마싸의 얼빠였는데 귀엽고 사랑스럽고... 우리 오라버니를 실력으로 까지 얼굴로 까지마시길!
1. 시즌 전
무튼 02년에 데뷔해, 어느덧 f1 13년차인 마싸는 8년간 있었던 페라리를 떠나 윌리엄스로 이적. 당연히 롭 스메들리와 함께. 불같은 브라질리안의 성격에도 불구하고 많은 f1팬의 사랑을 받는 마싸라서 시즌 전부터 많은 사람들은 걱정했다. 사고 이후 내내 부진 소리를 피하지 못했던 마싸와 한때의 명성을 뒤로하고 내리막길을 걷다못해 작년에 5포인트 따낸 윌리엄스가 만나서 과연? 여러 걱정과는 달리 바레인 테스트때 마싸 성적이 나쁘지 않아서 마싸 팬들은 그래 올해는!!! 올해는!!!!!!! 폭풍기대!
2. 호주 멜버른 gp
그리고 대망의 시즌 시작. 과 동시에 마싸의 꿈은 와르르.
시작과 동시에 첫코너에서 코바야시가 마싸를... 마싸를.. (생략) 나는 태어나서 처음 보는 생중계였는데 오빠가 첫코너에서 사라졌다. 인생의 쓴맛을 느끼고 울면서 경기를 봤다. 그 외의 것은 자세히 기억나지않지만 포디움에 올라간 리카르도가 자빠졌고 기록도 자빠져서 첫 포디움의 기록이 쓰디썼던 것으로. 그리고 케빈은 데뷔 첫경기에서 포디움에 올랐다. 물론 그게 마지막 포디ㅇ(엉엉
코바야시 이새끼 어디갔냐며..
스메들리가 아직 도착하지 않은 서킷에서 마싸를 위로해줄 사람은 없었다. 물론 롭스메들리 없어도 혼자 잘싸우지만 우리 작은 오라버니
오빠는 내내 기자한테 시달려야했다. 작아서 안보여욧
크 마싸뽕이 체고시다b 경기는 무난했고 (사실 기억안남) p7로 경기 끝.
그리고 롭 스메들리가 돌아왔다
보타스와 마싸 모두 담당하는 대빵레이엔정도 되지만 당연히 마싸랑 있을때 사진이 많이 찍히므로 초ㅑ초ㅑ
그리고 페라리 회장 루카도 만났다. 많이 아껴준 회장님은 여전히 마싸를 둥가둥가. 이때는 몰랐지 루카를 더이상 못볼거란걸 8ㅁ8)
이유는 모르겠는데 코에 테이핑을 할 때가 있다. 귀여움이 두배두배 ㅇ^^ㅇ
그리고 삐뇨가 등장. 울아빠는 윌리엄스에서 운전해요! 라고 적힌 티를 걸어다니며 아빠 손잡고 걸어다녔다. 현 드라이버 2세 중 가장 맏형인 삐뇨는 다른 2세들과 달리 서킷에 종종 등장해 드라이버들의 관심을 받는다. 나이도 찼겠다 돈도 좀 벌었겠다 결혼하고 싶은 남자들에게는 어쩌면 당연한 일. 이날도 한창 결혼에 관심이 많은 버튼과 해밀턴이 큰 관심을 보임. 니들도 어서 결혼하던지 ㅇㅅㅇ
삐뇨와 같이 퍼레이드. 근데 둘다 표정이 왜이래ㅋㅋㅋㅋㅋ
퀄리파잉 Q1에서 에릭슨은 오빠를 들이받았다. 덕분에 오빠는 한바퀴도 달리지 못한채 no time으로 p16에서 출발. 시즌 시작하고 여섯경기 동안 바레인 말고 나머지는 전부 지옥같은 경기를... 엉엉
시작도 구렸고 결국 오빠는 코너에서 리타이어.
+)
윌리엄스는 잘 모를 이런 영상을 남겼다. 키순서대로 앉힌거겠지만 보타스가 왠지 안쓰럽...
같은 매니지먼트의 마싸, 말도나도, 비앙키. 안어울리는 듯 잘 붙어다니는 세 사람.
미친! 시즌 초반 7경기 중 정말 바레인 빼고 발암이었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라버니는 퀄파 p5로 나쁘지않은 출발을 했고 경기도 좋아서 드디어! 드디어!!! 는 마지막 랩에서 페레즈와 충돌. 한국시각으로는 새벽에 하는 캐나다 경기라 침대에 누워서 보다가 정말 억소리 하고 소리질렀다. 사고가 꽤 컸으나 다행히 괜찮았으니 망정 흑흑
수틸은 버튼을 보는건가 왜저렇게 따뜻한 눈으로..
오빠의 폴포지션! 2014 시즌 중에 메르세데르가 아닌 다른 드라이버가 폴을 딴건 오스트리아gp의 마싸 폴이 유일.
그 전의 일은 잊어라! 오빠 짱신남!
물론 롭스메들리도 신났음!
마음 고생이 심했을 라파엘라와 삐뇨도 함께.
마싸가 인터뷰하길 삐뇨는 아직 어려서 아빠가 사고나도 와 아빠 구른다!며 별생각 없다지만 그래도 아빠가 잘하면 기분좋은건 좋은거지
지난 4년을 함께한 팀메도 축하해줬다. 이 날이 시작이었는가 구페라리의 뒤늦은 우정이.
삐뇨가 아빠 잘하라고 준 네이마르 피규어덕에 폴을 땄다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때가 벌써 월드컵 시즌
마싸는 아쉽게도 p4로 포디움은 올라가지못했지만 어쨋든 꽤 좋은 결과!
오빠의 200gp!
사진 찍을 땐 카메라 보라고 누가 롭 스메들리한테 말 좀 해줘
당연히 가족들과 함께 축하!
가족같은 분에게도 축하를!
닉 토드까지. 안 어울리는 듯 어울리는 셋의 조합
레드불에서도 왔고
맥라렌에서도 왔다. 역시 연장자들끼리... 케브는 오지않았다 (8ㅁ8)
크비앗! 걍 겸사겸사 온걸까...?
메르세데르에서도!
페라리에서는 당연히 크루들이 대거왔는데 여기가 페라리여 윌리엄스여 레드.. 레드가 장악했다
구팀메, 구구팀메와 함께
그리고 이날도 수상했던 구팀메의 우정
에릭 클랩튼도! 마싸에 대해 칭찬을 마구 늘어놓고 가심. 루벤스도 함께.
패시! 셀카도 한방 남겼는데 셋다 구려서 패스
이렇게 귀욤귀염 프레컨도 하고
기념 헬멧과 기념 신발을 신었다.
그러나 누가 그랬던가 기념일의 경기는 다 망한다고. 아마 젠슨도 250gp인가 망했던거같은데...
퀄리파잉때 페라리와 윌리엄스 모두 망해서 사이좋게 q1에서 탈락했고, 경기 시작 첫코너 돌자마자 키미가 스핀하면서 마싸를 치고 둘다 리타이어. 하아........ 신이시여...
키미는 팀라디오로 마싸의 안전부터 물었고 둘이 님 괜찮?/난괜춘ㅇㅇ님은? 의 안부묻기가 한동안 이어졌다.
와씨 진짜 고통 고통뿐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는 퀄파 p3으로 좋은 출발을 해서 이번만큼은! 했으나 첫코너에서 오빠는 마그누센과 부딪혔고... 또.... 차가 완전 전복돼서 걱정했으나 다행히 괜찮았었음.... 8ㅁ8) 눈물의 시즌 상반기
8ㅁ8..
헝가리도 별로 기억은 안나는데 무난하게 출발해 무난하게 들어왔다는 정도. 여름방학을 앞두고 마지막 경기는 지난 두 경기 리타이어를 잊게해줘서 다행.
왜때문인지 이날 사진 폴더에는 롭스메들리 밖에 없다.
타이어 확인중 :3
옷을 입은건지 만건지..
앤드류는 어디가고 왜 본인이 또..
한창 아이스버킷이 흥할때라 알론소 닥달하랴, 롭한테 부으랴, 클레어한테 부으랴 바빴던 오빠.
페라리 두 드라이버가 몽땅 망하고 맨날 보는 메르세데르 드라이버들 말고 마싸가 포디움에 올라왔을때 티포시의 함성이란! 페라리 8년차는 윌리엄스 옷을 입고 있어도 티포시의 사랑을 받는다. 오빠 왔다 이것듀라 소리질러!!
삐뇨는 정말 부쩍부쩍 자라는 중. 곧 학교들어갈 나이
엉엉 이날은 한국에서는 추석이라 폰으로 데이터 펑펑써가면서 봤는데 후회는 없어따. 오빠는 무난한 경기를 마쳤고 포디움 게엑
습하고 더운 싱가포르. 여기저기 살려달라는 루키들이 많은 곳에서 오빠는 무난하게 p6으로 시작헤 p5로 경기끝. 경기 초반에 맥라렌 듀오한테 잠깐 털렸으나 시즌 후반에는 확실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고, 경기는 다행히 잘 마무리
은근히 쿵짝이 잘 맞는 세명은 내년에도 계속!
최악이라고 할만큼 비가 엄청 온 스즈카. 퀄파 p4, 결과는 p7. 경기는 마지막 몇 랩을 남겨두고 중단되었다.
크비앗과 수틸 사이에 가려서 안보이는 곳에 오빠가 서있다. 쥴이 무사히 돌아오길 모두 바라며.
p4로 시작해 p4로 마무리. 포디움에 올라가나!!! 했는데 리카르도는 빨랐다.
브라질! 브라질이 왔다! 마싸가 지나가기만 해도 환호성이 쏟아져 나오는 이곳은 브라질. 당연히 경기 전부터 오빠 기분은 체고
엉엉엉 케브랑 투샷!!!!!!!!!!!!!!!!!!!
비비씨에서 선정한 올해의 스타트 상도 받았고
댄리는 소중한 내친구라고 삐뇨와 포옹ㅇㄹ 했다. 사진보면 되게 애틋한데 영상보면 포옹하자마자 삐뇨가 등돌리는ㅋㅋㅋ
이태리 몬자때처럼 무난하게 포디움 입성!
피케의 말도 안되는 인터뷰와 뒤에서 신난 마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의 축제!
+)
사실 이날 경기가 쉽지만은 않았던게 5초 페널티가 있어서 핏을 10초가까이 했고, 마지막 핏에서는 오빠가 난데없이 맥라렌에 주차를 ...
큰 웃음 주시고 포디움도 가고
드디어 시즌 마지막 경기. 드디어인지 마침내인지 벌써인지 아무튼 시즌의 끝이 돌아왔다. 어맛 드디어 나 첫경기를 보는건가 두근두근 했던 3월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일년이 후딱... 엉엉
함께하지 못한 마루시아를 제외하고 10팀이 사진도 찍고. 올해 큰 발전을 보여준 윌리엄스가 앞으로 0ㅁ0!
오라버니는 무려!!! P2로 시즌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경기를 끝냈다 예이!!!!!!!!
매번 보던 메르세데르 듀오가 아닌 윌리엄스 듀오의 포디움.
발테리 일년동안 수고했어요.
오빠는 올해 부쩍 친해진 베뉴와 헬멧을 교환했다.
지나고 보면 경기 하나하나가 다 재밌었는데 그 당시엔 왜이리 힘들었는지. 물론 쓰면서도 상반기는 조금 힘들었지만...
마무리가 좋아서 그런지 오빠는 내년에도 타이틀을 노린다며 강한 자신감을 표현했고 그 소원이 꼭 이루어지길. 내년에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