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7일 시사회에 다녀왔습니다. 

솔직히 한번으론 감도안옴 다음주에 시사회에 목숨걸어서 일단 한번 더볼거에요..올해 제 첫번째 덕질 스타트가 되겠네요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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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아이맥스 쓰리디로, 23일 2디로 보고옴.



+)

왕십리 아이맥스가 색감이 가장 선명한데 눈이 겁나 피곤합니다.

피곤하신 분 가면 보다가 눈아파서 눈물 줄줄 흘리면서 잘수있음 (물론 케바케) 안경도 불편

근데 영화 자체가 쓰리디로 찍혀서 호빗이랑 비교하면 쓰리디효과는 훨씬 좋아요.

영화를 제대로 보고싶으시다면 아이맥스 쓰리디 추천합미다.

아맥쓰리디랑 투디랑 느낌이 완전 다르니까


건대롯데시네마 3D같은 경우엔 눈이 편하고 안경도 편한데 사운드가 별로고 당연히 아이맥스보다 어두움

코엑스메가박스M2관은 한번 보고싶은게 OST를 사운드로 듣고싶어서. 

영화가 음악도 꽤 중요한 편이라 저는 개봉날은 M2에서 보러가요!


+)

전편을 보고가면 좋긴합니다. 안봐도 크게 상관은 없지만 어벤져스 보고 아이언맨3보면 더 재밌는것처럼! 

벌칸이 뭐지? 엔터프라이즈가 뭐지? 이정도 수준이면 특히나 보고가는게 당연히 좋고

내경우는 비기닝을 예전에 봐서 잊은 상태였는데, 1차보고 비기닝 다시보고 2차 보니까 더 이해잘가고 재밌었음





스포있음






























노토님의 추천으로 비기닝을 봤으나 

스타트렉과 스타워즈는 내가 범접할수 없는 곳이라 생각했고ㅇㅇ

우주 얘기를 엄청!!!!!!!! 좋아하는 것도 아니라서 그냥 햄식이 멋있다에서 끝났는데 

이제 제가 트래키의 마음을 알거같아요. 어디서부터 파야할지 감도 안오는데 그냥 넘넘좋음





별로 적절한 비교대상은 아니지만 마블은 코믹스느낌이 강하고 (비현실적+개그감) 디씨(는 다크나이트)는 매우 무거운데 

스타트렉은 그 사이 어드매인거같다. 

어짜피 먼 미래가 배경이지만 너무 허무맹랑한 느낌도 아니면서 적당히 빵빵터지는 코드를 넣었음.

(지금이야 당연히 말도안되지만 다 연구하고 있는 분야이고 과학적인 부분을 설명하는게 굉장히 많음

추진력을 이용해서 우주선 모양이 휘어지는 거나 비기닝 마지막에 폭탄터뜨려서 작용반작용같은 원리를 이용하는 것 등등

과학 특히 물리를 잘 몰라서 다는 모르겠는데 물리학자가 본다면 이래저래 재밋는 부분 많을거같다)



1.

원작을 잘 몰라서 비기닝이랑 다크니스 위주로 생각한다면 그래도 별 5개에 4개는 된다고 생각.

전편이 캐릭터들을 설명하고 커크가 어떻게 캡틴이 되느냐의 이야기였다면

다크니스는 이미 가족같이 친해진 크루들이라서 자신감이 충만한 커크 위주 스토리에 인간성을 인정하는 스팍 이야기가 됨.

당연히 크루들은 상대적으로 이야기가 적어서 본즈나, 술루, 우후라, 체콥, 스코티 등등 팬들은 좀 섭섭할수도 있다고 생각함

그리고 비기닝때는 커크이야기에서 로뮬란으로 하나의 이야기같았는데 다크니스는 좀 이야기가 많은 느낌.

정신 사나울 정돈 아니지만 흡수해야할 정보가 좀 많다. 그래서 비기닝을 완전 이해한 사람이 봐야 더 재밌을거란걸.

잘 모르는... 특히 어르신분들이 보면 으?ㅇ으으으??? 할거같다



2.

그래도 잘보면 크루들도 캐릭터가 많이 바뀜.

술루는 워프할때 관성장치를 안푸는 귀여운 항해사였으나ㅋㅋㅋㅋ 이제는 함선이 위험해 쳐했을때 목숨바쳐 지키는 멋진싸람이 되었고

체콥은 17살 애기였지만 이제는 스코티의 부재를 매꿀만큼 성장했음. 

스코티야 뭐 말할것도 없이 능력자지만 최고 엔지니어이자 동시에 커크의 친구로서 항상 도와줌. 생각해보니 다크니스에서 스코티 짱중요

본즈도 역시 엄청나게 중요한 역할임. 분량은 그냥저냥이지만 의사기때문에 할 수 있는 일들이 꽤 있었다고 생각함.

우후라는 그때나 지금이나 능력자인데 비기닝에서 스팍우후라의 애정이 싹텄다면 이번에는 금감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방사능때문에 병풍



3. 

아쉬운점

캐롤 마커스 비중이 생각보다 쩌리였다. 후속에서 러브라인이 생긴다면 커크보단 본즈랑 잘될 가능성이 있어보임. 

스타트포텐에서 베네딕트랑 맥어보이랑 나왔었는데 그때도 몸매 이쁘더니 여전히 몸매 이쁨. 그리고 찰랑거리는 단발도 잘어울린댜

하지만 몸매 자랑 씬은 뜬금무ㅋㅋㅋㅋㅋㅋㅋㅋ 도대체 왜넣은거야..

그리고 마커스의 설정이 뭔가 아쉬었음. 

트리블도 정말 뜬금. 놓치지 쉽지만 시작에 흑인소녀이야기만으로도 칸의 피가 얼마나 독특한지 알수있는데.. 커크가 트리블 묻는장면 정말 이상해ㅠㅠㅠㅠㅠ



4. 

존 해리슨. 칸. 일단 좋았던 부분은 베네딕트가 소름끼치게 연기를 잘했다는점. 

얼굴이 잘 알려지고 얼굴 개성이 매우매우 큰 배우인데다가 요즘 나오는 영화가 하도 많아서 집중이 안될거같았음. 독특하고 한번보면 잊을 수 없는 긴 턱이라던가 찌그러지면 셜록의 '난 친구가없어' 짤이 생각날거같아서..

근데 이게 왠걸 셜록이나 팅테솔스의 피터는 생각도 안났음. 일단 베니의 최고 장점인 목소리는 시작부터 음악이랑 너무 잘어울렸고 또 좀 하이톤인 커크랑 억양+목소리가 모두 비교됨. 액션도 깔끔했음. 종족얘기하면서 눈물 흘리는 장면은 생각도 못해서 와 정말 연기잘한다는 생각뿐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쉬운 점은 스팍이 만난 가장 무서운 적인데 생각보다 한 일이 없다는 거시다. 

불사신에 가까운 체력에 엄청나게 뛰어난 머리를 가졌으나 처음에 런던 폭파시킨게 가장 큰 일이었음. 종족살리기 바빠서 제대로 힘쓸 일이 없었다.

분명 무서운 적이었으나 칸을 직접 경험한 크루들 말고 인류 역사에도 길이 남을 적이었을지 의문. 대부분 우주에서 크루들과 싸웠으니까. 원작에서는 훨씬 한일이 많다던데 당연히 그걸 표현하기엔 영화는 너무 짧았겠지만 그래도 아쉽. 



5.

스팍. 벌칸아버지와 인간어머니 사이의 혼혈인데, 올드스팍이 벌칸에 가깝다면 뉴스팍은 확실히 인간에 가깝다.

비기닝때도 논리적임과 동시에 감정을 참지못하고 욱!욱!하는게 많이 보였는데 다크니스에서는 심함. 

감정을 절제하려고 하지만 잘 안되는 것도 스스로 알고있고, 감정 표현을 하려고하지만 잘안됨ㅋㅋㅋㅋㅋ 그런부분은 또 묘하게 귀엽다. 물론 내가 커크면 빡침 두번빡침. 우후라면 귀싸대기를 날렸을듯.

파이크함장한테 대드는 것도 그렇고 벌칸은 벌칸인데 인간적인 부분이 계속 보여서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방사능 장면에서 스팍과 커크는 우정(.. 우정을 넘는거같지만)을 확인한다. 스팍은 커크의 죽음으로 킹왕짱분노를 느끼고 심지어 울고....! 분노해서 칸을 때리는데 우후라 말은 듣지도 않더니 커크 살려야한다니까 딱 멈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게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다크니스에서 스팍나이는 28, 커크는 26인데. 벌칸은 200살 살아서 스팍은 굉장히 젊은 편. 뭐 20살때 벌써 다크고 천천히 늙는 걸수도 있는데 인간의 나이로 굳이 환산하면 14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기닝때는 우후라랑 키스할때 눈도 감도 제법 진지해보였는데 다크니스때는 권태기인지 우후라랑 스팍등신대랑 키스하는줄 알았다

ㅠㅠ 스팍 이눔새키ㅠㅠㅠ




6. 

커크. 영화는 한참 있다 나왔지만 실제로는 비기닝 이후 6개월이 배경인데 커크는 그동안 열심히 살이 쪘다.

자신감에 충만하고 약간은 나태해진 캡틴의 모습을 나타내려해서 실제 배우인 파인이가 10키로 가까이 살을 찌웠다고

몸매는 살찐게 내추ㅣ향이나 일단 그건 그렇고 커크는 확실히 타고난 직감이 있고 전략세우는데 음층 뛰어나며 아는것도 의외로 많음.

비기닝때는 자기 직관대로 이래저래할 짬밥도 안됐지만 나중에 임시 캡틴이 됐을때도 어떠한 근거를 내세워서 전략을 세우고, 스팍/커크가 한 팀이 되어 움직인다는걸 느꼈다면

다크니스때는 정말 직관을 따라 움직임. 그래서 스팍이 말하려는것도 잘라먹고 함교로 가라고 하고, 스코티도 자르고..

직관에 따라서 칸 말을 믿고, 목성이 이상한게 있다는 것도 직감적으로 느끼고 칸이랑 가는거 위험하지만 직감으로 움직임. 전략을 짜긴하지만 그 근거가 직감ㅇㅇ

그래서 다크니스때는 커크/스팍이 한 팀이 아니라 따로 움직이는데 서로를 너무 잘 알아서 상대방이 했을것처럼 행동함. 

커크는 크루들을 꽤 많이 잃었고, 파이크함장도 잃었다. 심지어 자기 목숨도 잃어버림ㅋㅋㅋㅋㅋㅋ 


+)

헴스워스랑 크리스 파인 너무 닮아서 소름.

비기닝 봤을때 햄식이 나오는거 잊고있어서 아빠역이랑 파인이랑 정말 닮게 캐스팅했네. 우와 신기하다.... 는 토르????????????

이랬는데 이번에도 종종 느낌. 특히 방사능씬에서 커크가 스팍한테 너라도 나처럼 했겠지. 하면서 찡긋하는데 딱 햄식이

그 외에도 크리스파인은 닮은 꼴이 많다. 

맷데이먼도 뉴커크에 물망올랐다하던데 제법 닮았고, 




여러 캐릭터가 나오는 경우에는 당연히 캐릭터 비중이 달라지는데 어벤져스도 아마 2가 나오면 좀 그렇지 않을까 생각중.

그래도 거기는 다들 히어로인데 스타트렉은 당연히 캡틴과 일등항해사가 주인공이니까 비기닝에 비해 분량이 많아졌음.

개인적으론 캐릭터 소개하고 이런 부분보다 그들이 하나가 되었을때 이야기를 더 좋아하는편이라

다크니스 보면서 나도 저기에 껴들어가고싶다고 생각했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쓰다보니 기억이 안나서 나중에 추가하지뭐 'ㅅ'-3


Posted by 험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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